서강대·한양대 야간 AI 대학원 면접 족보 - 합격 후기 10건을 뜯어봤다
TL;DR
- 2027학년도 전기 서강대 AI·SW대학원(면접 11/28)과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면접 12/5) 지원을 준비하며 공개 합격 후기 10건 이상을 시간순으로 긁어모아 기출을 정리했다.
- 두 학교는 형식부터 다르다. 서강대는 교수 2~3명 대 지원자 5명의 다대다, 한양대는 교수 2명 대 지원자 2명. 한양대는 같은 질문에 먼저 답한 지원자에게 "덧붙일 말"을 물어 상대와의 호흡도 본다.
- 기출의 뼈대는 기초다. 오버피팅, 경사하강법, 손실함수, 시그모이드에서 트리와 그래프, 이진탐색트리, 병합·퀵정렬까지. 트랜스포머와 GPT까지 물어본 사례도 있다.
- 반전은 "몰라도 합격" 사례가 여럿이라는 점. 한양대 2026년 1월 합격자는 퀵소트를 제대로 못 답했고, 서강대 2026년 1월 합격자는 기술 질문 3개와 긴 침묵으로 면접을 끝냈다. 둘 다 최종 합격이다.
- 재직자에게 매년 단골인 질문은 "회사에서 대학원 진학을 알고 있는지, 병행이 되는지"다. 이 답부터 만들어 두면 된다.
조사 범위
대상은 두 학교 모두 야간 석사 특수대학원이고 서류 제출자 전원이 면접을 본다. 한양대는 서류 커트 없이 전원 면접, 서강대는 서류 통과 후 면접성적 순위로만 뽑는다. 즉 성적표보다 면접 10~20분이 당락을 결정한다.
후기 소스는 2020년부터 2026년 1월까지 개발자 블로그 10건 이상이다. 같은 해 후기가 여러 개일 때는 질문 원문이 그대로 인용된 것을 우선했고, 학교 이름이 개명 전(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인 옛 후기도 형식 검증용으로 포함했다.
| 구분 | 서강대 AI·SW대학원 |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
|---|---|---|
| 면접 구성 | 면접관 2~3 : 지원자 5 (다대다, 10~20분) | 면접관 2 : 지원자 2, 같은 질문 후 상대에게 추가 답변 기회 |
| 장소 | 아담샐관 (대흥역 도보 7분) | IT·BT관(305) 2층·5층, 10시 시작 09:50 대기 |
| 분위기 | 차분, 압박 없음, 전공/비전공 질문 분리 | 지원자가 많아 빠르게 진행, 다소 삭막하다는 후기 |
| 시작 | 5명 차례로 1분 자기소개 + 지원동기 | 자기소개 후 기술 질문으로 바로 진행 |
| 면접 자격 | 서류 통과자 | 서류 제출자 전원 (서류 커트 없음) |
서강대 기출 연대기
2026년 1월, SW전공 직장인 웹개발 10년차 합격 사례. 기술 질문 3개는 "깊지 않지만 폭넓게" 나왔고 구현 디테일보다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물었다.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히 모른다고 답했고, 질문이 적어 침묵이 길었지만 합격했다.
2025년 4월 AI 전공 사례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질문이 갈렸다. 비전공자에게는 회귀분석, 선형회귀, 미분의 개념, 전공자에게는 자료구조와 프로그래밍 기본 이해가 들어갔다.
2024년 12월 데싸·AI 전공 합격자의 꼬리질문 체인이 이 학교의 뼈대를 보여준다. AI 공부 경험에서 시작해 시그모이드 함수란 무엇인가, vanishing gradient가 무엇인지, skip-connection이란 무엇인지로 이어졌다.
2024년 2월 ML 엔지니어 4년차 사례는 "고양이와 개를 분류·인식하는 방법"과 "백인과 흑인을 같은 클래스(사람)로 인식하는 방법" 같은 사고력 질문을 받았다. 여기에 매년 붙는 것이 회사가 진학을 알고 있는지, 시간 배려가 되는지라는 질문이다.
한양대 기출 연대기
2026년 1월 합격자(2026학년도 전기)의 실제 질문 5개가 이 학교의 핵심이다. 자기소개, 트리와 그래프의 차이, 이진탐색트리란, 오버피팅 막는 법, 병합정렬과 퀵소트. 퀵소트를 끝내 제대로 답하지 못했는데 합격했다. 같은 후기에서 선형대수 질문이 나왔다는 옛 후기를 보고 준비를 추가했다는 언급도 있다.
2022년 5월 후기(공공기관 전산직 3.5년차 합격)는 사용하는 딥러닝 프레임워크, 경사하강법, MSE와 크로스엔트로피 손실함수 차이를 물었다. 여기에 현재 업무와 인공지능의 연관성, 전향 의지 같은 직장인용 질문이 붙었다.
같은 해 동료 지원자는 트랜스포머와 GPT 같은 최신 기술까지 물어봐서 답하기 어려웠다는 기록이 있다. 질문 스펙트럼이 넓으니 기초를 잡되 자신있는 분야 하나는 깊게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단골 질문과 공부 순서
- 1순위, 매년 출제: 자기소개 1분 스크립트, 오버피팅 방지, 경사하강법, MSE vs 크로스엔트로피, 시그모이드에서 vanishing gradient로 이어지는 체인
- 2순위, 자료구조: 트리와 그래프의 차이, 이진탐색트리, 정렬은 병합과 퀵의 동작과 복잡도 비교
- 3순위, 통계·수학: 선형회귀와 회귀분석 개념, 미분 기초, 선형대수
- 4순위, 심화: 트랜스포머, GPT 계열. 실무 경험이 있다면 자기소개에서 노출시켜 역으로 그쪽 질문을 끌어내는 전략이 가능하다
- 공통 필수: "회사에서 알고 있는지, 병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 두 학교 모두 재직자 비중이 높아 이 질문은 사실상 인성 질문이다
합격 패턴이 말해주는 것
기출을 모으면 실패담보다 "부족했는데 붙었다"는 기록이 많다. 한양대 2026년 합격자의 퀵소트 실패, 서강대 2026년 합격자의 긴 침묵, 2024년 ML 엔지니어의 "AI보다 컴퓨터공학 질문이 많았다"는 당황까지. 공통점은 기본 개념을 짧지만 핵심만 답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한 것이다.
반대로 2023년 블록체인 전공 후기는 아는 척 얼버무리다 횡설수설했고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스스로 정리했다. 이 학교들의 면접은 지식량 검사가 아니라 학습 의지와 태도 검사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