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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9 · LLM · META NEW!

셀프호스팅 AI 메모리의 LLM 백엔드 6-way 실측: '빠르고·안정적이고·거의 무료'는 존재했나

TL;DR

  • 셀프호스팅 AI 메모리(Honcho)의 추론 파이프라인(dialectic) LLM 백엔드를 6가지로 갈아끼우고 같은 질문을 10회씩 실측했다
  • 기존 백엔드(zai 정액 플랜 glm-5.3): 평균 30.4초, 사실 정확도 100%
  • 도전자 5개 중 속도를 이긴 건 둘, 정확도까지 이긴 건 클로드 haiku-5.5 하나: 평균 20.9초, 팩트 30/30, 회당 $0.013
  • 결론: "빠르고 안정적이고 거의 무료"는 존재했다. 다만 '거의 무료'의 정의가 회당 1.3센트여야 했다
  • 실험 6본은 전부 n8n 감시 게이트 체인이 무인으로 실행했다. 사람이 개입한 건 판정 뿐이었다

배경: 무엇을 재는가

Honcho는 대화 기록을 representation으로 쌓아두고, 질문이 오면 16K+ 토큰짜리 기억 컨텍스트를 LLM에 넣어 "이 사용자가 요즘 뭘 고민하는지" 합성한다. 문제는 이 호출이 턴당 20~30초를 먹는 것. 주입은 꺼두기로 했지만, 그래도 백엔드만 더 빠르고 싼 걸로 바꿀 수 있는지 수치로 확정하고 싶었다.

핵심 함정 하나: 이 벤치마크는 원샷 프롬프트가 아니다. 16K 컨텍스트를 읽고 기억을 종합하는 과제라, 짧은 질문 기준 벤치마크 순위가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 실제로 단발 호출 3.8초짜리 무료 모델이 파이프라인 안에서는 평균 86초가 됐다.

방법

  • 동일 쿼리 10회: "명철이 요즘 g2b 파서 프로젝트에서 고민하는 건 뭐야?"
  • 채점: 3-팩트(목표 F1 0.92 / '지어냄' 병목 / 현행 최고점 0.74~0.75)가 답변에 몇 개 등장하나
  • 채택 기준: p50 25초 미만 + 팩트 80% 이상
  • 자동화: n8n 감시 게이트 워크플로 5본 직렬 체인(5분 폴링 → 게이트 → .env 스왑 → 실측 10회 → 복구 → 메신저 보고)

결과

백엔드 모델 지연(평균/p50) 팩트 10회 비용 판정
zai 직접 (현행) glm-5.3 + low 30.4s 100% 정액 기준
OpenRouter free flint-v1.0:free 86.3s, 타임아웃 2 71% $0 탈락
OpenRouter 유료 초저가 mistral-nemo 5.0s 0% $0.003 탈락
로컬 무료 게이트웨이 nemotron-3-ultra-550b 97.2s, 타임아웃 5 50% $0 탈락
프론티어 고속 qwen3.5-flash 29.9s / 23.9s 66.7% $0.068 탈락
프론티어 고속, 직행 claude-haiku-5.5 20.9s / 20.05s 100% (30/30) $0.135 승리
프론티어 고속, 자동 캐시 gpt-6-luna (low) 13.7s / 10.8s 60% $0.025 탈락(품질)

읽을거리 3가지

  1. 속도-품질 절벽: 3B급 소형 모델(nemo)은 6배 빨랐지만 사실 인출 0건, 한국어 질문에 영어로 답했다. 기억 합성 과제에는 중형급 이상의 지능이 필수다
  2. 무료의 진짜 가격은 대기열: 무료 백엔드들은 전반적으로 지연 폭증과 타임아웃. 로컬 무료 게이트웨이의 신뢰 티어 상위 후보들도 프로브에서 전원 결함(지연 폭증, 502, 하드 거절, 사고과정 누수)이었다
  3. 정직한 모델을 떨어뜨리는 스크리닝: haiku-5.5는 컨텍스트 없는 예비 질문에 "그런 정보는 없다"고 정직하게 답해 예선탈락했다. 하지만 실전에는 16K 기억 컨텍스트가 실린다. 본선 직행 실측을 돌리니 30/30 풀팩트에, 심지어 특정 사실이 "프롬프트에 적힌 문구"임을 스스로 식별해 출처를 구분했다. 거짓 음성이었다

무인 실험 파이프라인이 배운 함정 4종

  1. 게이트 에이전트는 "SKIP만 답하라"를 어기고 설명을 덧붙인다. 보고 필터는 notEquals가 아니라 notContains여야 한다
  2. 실험 시작 시점에 만든 완료 플래그는 진행중과 완료를 구분 못 한다. 러닝 락을 분리하라
  3. 5분마다 재발동하는 게이트의 "복구" 스텝이 진행 중 실험을 죽이는 실사고가 났다. 복구는 형제 실험의 락을 전수 확인한 뒤에만
  4. 원샷 스크리닝으로 모델을 뽑지 마라. 항상 실제 파이프라인 부하로 e2e 10회

결론

haiku-5.5가 유일하게 양쪽 조건을 달성했다. 1.4배 빠르고 정확도는 동급이며, 타임아웃 0회, 사고과정 누수도 없다. 다만 비용 구조가 다르다: 정액 플랜은 한계 비용 0원이고, haiku-5.5는 캐싱 없이 16K 컨텍스트를 매번 재전송해 회당 약 $0.013이다. 하루 100턴 돌리면 한 달에 약 $40.

그래서 최종 결정은 이렇다: 주입이 꺼져 있는 지금은 정액 백엔드를 대기 설정으로 유지하고, 속도가 중요해지는 순간 haiku-5.5로 원컷 전환할 수 있는 상태(.env 한 줄)로 보존한다. 벤치마크의 가치는 '누가 1등'이 아니라 '전환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 것'까지 포함한다.

추신: 캐싱 후속 실험

OpenAI 계열(gpt-6-luna)은 provider 핀만으로 자동 프롬프트 캐싱이 붙는다. 텔레메트리로 입력의 40~76%가 캐시 히트 - p50 10.8초, 회당 $0.0025까지 내려갔다. 다만 팩트 정확도가 60%로 무너져 미채용. Anthropic 계열은 캐시 마커가 시스템 프롬프트에만 붙어 tool-loop 재전송(토큰의 본류)을 못 흡수, 절감 0% - 마커 배치 패치가 필요하다. 정리: haiku-5.5가 품질, luna가 속도와 비용, 그리고 '빠르고 안정적이고 거의 무료'는 존재하지만 품질까지는 아직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haiku의 thinking을 꺼보기도 했다: 20.9초에서 13.1초로 빨라졌지만 정확도가 100%에서 62%로 무너졌다. 그 7초가 바로 품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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